지금 시간이 금요일 저녁 7시가 넘었다. 주말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휴식을 준비하는 시간.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는 아이와 함께 한 부모님들이 계신다.
어느날부터인가 책읽기 교육이 중시된 영향일까? 하긴 남들이 보면 나도 이 시간에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리고 온 부모로 보이겠지.
보통 아내에게 아이들을과 함께 어린이 열람실에 들어가게 하고 난 성인 열람실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 ㅎㅎ 난 간 큰 남자인가보다.
안타깝지만 역시나. 아이의 목소리가 열람실 전체를 울리고. 엄마의 목소리가 낭낭하다. 이동하는 아이의 발걸음이 힘차게 울리고. 이모를 찾는 아이의 목소리가 온 열람실에 요란하다. 옆에는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책을 의논하는 두 어머님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목소리가 또렷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히는 부모의 마음이야 보기 좋다지만.
속삭이듯이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보채는 내 아이의 목소리가 애달프다.
”아빠. 저 형아는 뛰어 다녀. 재는 큰 소리로 말해.”
라면 바라보는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챡을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허지만, 내 아이가 도서관에서 올바른 태도로 책을 볼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당장 몇 권의 챡을 더 읽는 기능을 익히게 하기보단 도서관에서 함께 즐기는 법을 알게 하는게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한다.
2011. 02. 24 도서관에서....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는 아이와 함께 한 부모님들이 계신다.
어느날부터인가 책읽기 교육이 중시된 영향일까? 하긴 남들이 보면 나도 이 시간에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리고 온 부모로 보이겠지.
보통 아내에게 아이들을과 함께 어린이 열람실에 들어가게 하고 난 성인 열람실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 ㅎㅎ 난 간 큰 남자인가보다.
안타깝지만 역시나. 아이의 목소리가 열람실 전체를 울리고. 엄마의 목소리가 낭낭하다. 이동하는 아이의 발걸음이 힘차게 울리고. 이모를 찾는 아이의 목소리가 온 열람실에 요란하다. 옆에는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책을 의논하는 두 어머님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목소리가 또렷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히는 부모의 마음이야 보기 좋다지만.
속삭이듯이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보채는 내 아이의 목소리가 애달프다.
”아빠. 저 형아는 뛰어 다녀. 재는 큰 소리로 말해.”
라면 바라보는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챡을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허지만, 내 아이가 도서관에서 올바른 태도로 책을 볼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당장 몇 권의 챡을 더 읽는 기능을 익히게 하기보단 도서관에서 함께 즐기는 법을 알게 하는게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한다.
2011. 02. 24 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