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 금요일 저녁 7시가 넘었다. 주말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휴식을 준비하는 시간.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에는 아이와 함께 한 부모님들이 계신다.
어느날부터인가 책읽기 교육이 중시된 영향일까? 하긴 남들이 보면 나도 이 시간에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리고 온 부모로 보이겠지.
보통 아내에게 아이들을과 함께 어린이 열람실에 들어가게 하고 난 성인 열람실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 ㅎㅎ 난 간 큰 남자인가보다.
안타깝지만 역시나. 아이의 목소리가 열람실 전체를 울리고. 엄마의 목소리가 낭낭하다. 이동하는 아이의 발걸음이 힘차게 울리고. 이모를 찾는 아이의 목소리가 온 열람실에 요란하다. 옆에는 아이에게 읽히면 좋을 책을 의논하는 두 어머님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목소리가 또렷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히는 부모의 마음이야 보기 좋다지만.
속삭이듯이 엄마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보채는 내 아이의 목소리가 애달프다.
”아빠. 저 형아는 뛰어 다녀. 재는 큰 소리로 말해.”
라면 바라보는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챡을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허지만, 내 아이가 도서관에서 올바른 태도로 책을 볼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당장 몇 권의 챡을 더 읽는 기능을 익히게 하기보단 도서관에서 함께 즐기는 법을 알게 하는게 더 소중한 일이 아닐까 한다.

2011. 02. 24 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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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

일상에서 2012. 2. 17. 20:35
운전을 하다
신호등에서 본 하늘.
옅은 하늘색!
마치 청명한 가을 하늘인 듯
맑고 깨끗함!

문득 시야 한 구석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한 그루.

아!
아직 차가운 겨울이구나!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세상과 단절된 내 모습을 본다.

스마트폰을 꺼내
단절된 하늘을 촬영하니!
옅은 하늘색이 사라진다.

짙은 하늘색을
바라보며,
내 삶도
행여나
단절된 과거가 아닐까!? 










문득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겨 본지 벌써 10년이 넘었나보다. 
한 때는 수첩에 깨알 같은 글로 나를 새겨가든 시절이 있었는데.
^__^
이제라도 가끔씩 나를 새겨보련다. 
2012.2.17일 졸업식이 있었던 점심 한 철에...  
Posted by chens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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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견학하고 왔습니다. 평상시에는 단체 견학만 가능한데, 방학기간에는 일반인 견학도 가능하다고 해서 새해 첫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방학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연락을 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새해 첫 주라 그런지 다행지 조금 늦게 신청을 했지만 무사히 예약을 했답니다. 
  신청은 르노삼성자동차 신호지점 Te. 051-979-9999 로 했답니다. 찾아 가실 때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남문으로 들어가셔서 왼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항상 견학이 가능한 갤러리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셔서 견학 신청 명단 확인을 하시고 나면,
  1. 영상실에서 교통규칙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간단히 시청 한 후,
  2. 공장 세 군데(스탬핑, 차제, 조립공장) 견학을 한 후,
  3. 갤러리로 돌아와 갤러리에서 설명을 듣게 됩니다.

  흐흐.. 열심히 정리해 올리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느낌니다. 이 귀찮으니즘은 어떻게 해야 할지... ㅋㅋ;;
  사랑의 마법사님 카페(☜)에 정리가 잘된 설명이 있어서 링크합니다.  주인장 허락을 받지 않은 링크지만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나 폐가 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링크 정리하겠습니다.

  스탬핑 공장에 들어가니 멀미가 나듯이 입안에 계속 침이 고여 삼키다 보니 속이 상당히 불편 했는데요, 아내도 그렇다고 하네요.. 설명해 주시는 안내원 말로는 대한민국 자동차 공장 중에 공기가 깨끗한 공장이라고 하네요. - 참, 안내원 설명은 방학 기간 개인견학에 한해서만 있다고 합니다. 단체견학 때는 안내만 하고, 설명은 없다고 하네요.-

  공장 촬영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올해 10살이 된 아이가 찍은 사진과 제 갤S를 가지고 6살 아들이 찍은 사진 올려 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학생이면 추천을 합니다.  고학년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을 듯하네요.
 







명지 철새 도래지가 근처라 잠시 들렀다가  한 컷!

Posted by chens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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